72 장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 파사트 승용차의 조수석 문이 발로 차여 열리더니 반팔 운동복 바지를 입은 잘생긴 소년이 걸어 나왔다.

소년은 고개를 들어 별장의 문패 번호를 한번 쳐다본 후, 그대로 별장의 나무 울타리 문을 밀고 들어왔다.

강자와 일행은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 녀석은 누구지? 혹시 호형의 아들인가? 하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호형에게 이렇게 큰 아들이 있을 리가 없는데?

강자와 일행이 왕디가 누구인지 의아해하고 있을 때, 왕디는 이미 등나무 의자에 앉아 있는 칼자국 얼굴의 남자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 농부 아낙의 ...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